02 Sep
02Sep

카뮈의 삶

: 1913년 11월 17일, 프랑스령 알제리 몬도비 출생

  •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 카뮈의 아버지 참전, 사망. ➡️ 청각 장애인 어머니 & 할머니 밑에서 어렵게 클 수 밖에 없었던 카뮈

  • 가난한 변방인으로서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내던 카뮈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다방면 지원으로 알제 대학을 겨우 나올 수 있었고, 결핵을 앓아 공부를 계속하지 못하여 졸업 후 바로 신문기자로 취직하였다.
  • 1942년, 소설 [이방인 발표]

= 프랑스 전역에서 주목받는 소설가로 급성장➡️ 반 인륜적인 나치의 치하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카뮈, 성공을 박차고 새로운 삶의 길 선택

  • 레지스탕스 운동 지지 신문사 취직 후 [페스트]・[시지프 신화]・[전락] 등의 걸작 출간 =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
  • 1960년, 교통사고로 사망

[이방인]의 줄거리

: 알제리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 소설, 뫼르소가 느끼고 생각하고 말한 것을 써내려간 1인칭 소설

1부

  1. 뫼르소는 어머니가 사망하자 장례식을 치뤘다.
  2. 장례식 다음날 마리와의 우연한 재회 후, 사랑을 나눴다.
  3. 이웃 레몽의 부탁으로 복수를 위한 편지 하나를 쓴다.
  4. 레몽에게 원한을 품은 아랍인들이 레몽을 해치려 하자,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뫼르소가 아랍인에게 총을 쏜다.

2부

  1. 법정에서 마리가 무심코 증언을 한다.
  2. 법정은 뫼르소가 장례식 이후 이상한 행동들을 했다고 보고, 계획적 살인을 한 무자비한 인간으로 규정한다.
  3. 뫼르소는 장례식 이후의 정황을 설명하지 않고, 그저 햇빛이 눈이 부셔서 총을 쐈다고 진술한다.
  4. 사형이 선고된다.
  5. 신부가 회개하라지만 뫼르소는 그의 허위의식을 오히려 비판하고, 자신의 죽음이야말로 진실된 것이라고 말한다.

소설 속 인물의 태도, 혹은 대사에서 중요하거나 특이한 부분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레몽이 불량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친구가 된 뫼르소
  • 복수를 위해 뫼르소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를 속일 수 있는 편지를 부탁한 레몽
  •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편지를 써준 뫼르소
  • 자기와 결혼하고 싶은지를 묻는 마리에게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지만, 아마도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다”, 결혼을 하는 이유는 중요한 게 아니며 “그녀가 원한다면 결혼할 수 있다”고 대답한 뫼르소
  • 법정에서 정당방위였다는 상황 설명을 전혀 하지 않은 채, 햇빛이 눈부셔서 방아쇠를 당겼다고만 진술하는 뫼르소
  • 신부가 찾아와서 뫼르소에게 회개를 요구하지만 냉소한 뫼르소의 반응

느낀 점

법정에서 정당방위였다는 상황 설명을 전혀 하지 않은 채, 햇빛이 눈부셔서 방아쇠를 당겼다고만 진술하는 뫼르소를 통해 삶의 의미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허무한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이것은 존재의 이유나 삶의 의미를 추구하지 않을 때 처하게 될 우연을 상징하는 것 아닐까? 또한 우연들의 연속(: 레몽과 친구가 된 후 쓰게 된 편지, 레몽이 건네준 총으로 아랍인을 살해한 사건)은 우연히 세상에 던져진 인간이라는 존재가 갖는 부조리, 그리고 그 부조리에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느낌이다. 뫼르소의 사형 재판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뫼르소의 잘못도 있지만, 현실의 권력잡은 자들(지배자)은 그를 무자비한 살인범으로 규정해버린 후 세상과 분리시켰는데, 이를 보니 삶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을 권력자들이 지배, 처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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