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의 삶
: 1913년 11월 17일, 프랑스령 알제리 몬도비 출생
= 카뮈의 아버지 참전, 사망. ➡️ 청각 장애인 어머니 & 할머니 밑에서 어렵게 클 수 밖에 없었던 카뮈
- 가난한 변방인으로서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내던 카뮈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다방면 지원으로 알제 대학을 겨우 나올 수 있었고, 결핵을 앓아 공부를 계속하지 못하여 졸업 후 바로 신문기자로 취직하였다.
- 1942년, 소설 [이방인 발표]
= 프랑스 전역에서 주목받는 소설가로 급성장➡️ 반 인륜적인 나치의 치하에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카뮈, 성공을 박차고 새로운 삶의 길 선택
- 레지스탕스 운동 지지 신문사 취직 후 [페스트]・[시지프 신화]・[전락] 등의 걸작 출간 =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
- 1960년, 교통사고로 사망
[이방인]의 줄거리
: 알제리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 소설, 뫼르소가 느끼고 생각하고 말한 것을 써내려간 1인칭 소설
1부
- 뫼르소는 어머니가 사망하자 장례식을 치뤘다.
- 장례식 다음날 마리와의 우연한 재회 후, 사랑을 나눴다.
- 이웃 레몽의 부탁으로 복수를 위한 편지 하나를 쓴다.
- 레몽에게 원한을 품은 아랍인들이 레몽을 해치려 하자,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뫼르소가 아랍인에게 총을 쏜다.
2부
- 법정에서 마리가 무심코 증언을 한다.
- 법정은 뫼르소가 장례식 이후 이상한 행동들을 했다고 보고, 계획적 살인을 한 무자비한 인간으로 규정한다.
- 뫼르소는 장례식 이후의 정황을 설명하지 않고, 그저 햇빛이 눈이 부셔서 총을 쐈다고 진술한다.
- 사형이 선고된다.
- 신부가 회개하라지만 뫼르소는 그의 허위의식을 오히려 비판하고, 자신의 죽음이야말로 진실된 것이라고 말한다.
소설 속 인물의 태도, 혹은 대사에서 중요하거나 특이한 부분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 레몽이 불량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친구가 된 뫼르소
- 복수를 위해 뫼르소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를 속일 수 있는 편지를 부탁한 레몽
-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편지를 써준 뫼르소
- 자기와 결혼하고 싶은지를 묻는 마리에게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지만, 아마도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다”, 결혼을 하는 이유는 중요한 게 아니며 “그녀가 원한다면 결혼할 수 있다”고 대답한 뫼르소
- 법정에서 정당방위였다는 상황 설명을 전혀 하지 않은 채, 햇빛이 눈부셔서 방아쇠를 당겼다고만 진술하는 뫼르소
- 신부가 찾아와서 뫼르소에게 회개를 요구하지만 냉소한 뫼르소의 반응
느낀 점
법정에서 정당방위였다는 상황 설명을 전혀 하지 않은 채, 햇빛이 눈부셔서 방아쇠를 당겼다고만 진술하는 뫼르소를 통해 삶의 의미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들의 허무한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 이것은 존재의 이유나 삶의 의미를 추구하지 않을 때 처하게 될 우연을 상징하는 것 아닐까? 또한 우연들의 연속(: 레몽과 친구가 된 후 쓰게 된 편지, 레몽이 건네준 총으로 아랍인을 살해한 사건)은 우연히 세상에 던져진 인간이라는 존재가 갖는 부조리, 그리고 그 부조리에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느낌이다. 뫼르소의 사형 재판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뫼르소의 잘못도 있지만, 현실의 권력잡은 자들(지배자)은 그를 무자비한 살인범으로 규정해버린 후 세상과 분리시켰는데, 이를 보니 삶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을 권력자들이 지배, 처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