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학파: 신좌익의 창시자

  마르크스는 유럽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각국의 노동자들이 합심하여 혁명을 일으키게 되리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유럽의 노동자들은 계급의식을 바탕으로 연대하지 않고 각자 자기 나라를 위해 전쟁터로 나가 싸웠다. 1917년 러시아에서 마르크스주의 혁명이 일어나긴 했지만, 혁명의 주체는 지식인, 변호사, 전문적인 혁명가 등이었고, 이 혁명은 서유럽으로 확산되지도 못했으며 따라서 다시 한 번 마르크스의 예언이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1차 대전 종전 무렵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마르크스주의의 오류를 분석하기 시작했고,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그람시와 헝가리의 기외르기 루카치는 서구문명이 노동자계급의 눈을 가려 마르크스주의에서 말하는 진정한 계급 이익을 깨닫지 못하게 하므로, 마르크스주의 혁명이 일어나려면 서구문명을 파괴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람시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기관과 제도들을 장악해서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자신이 속한 문화의 등을 돌리게 만들어야 한다며, 언론매체, 할리우드, 교육기관, 공직 등을 장악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문화 헤게모니는 계급 지배를 달성하는 수단이고 문화의 변화를 통해 공산주의자를 탄생시켜야 정치혁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따라서 교육계와 언론계에 종사하는 지식인들을 이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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